트럼프 대통령 미국 최초 임기중 2번 탄핵소추 의결

2020년 11월 3일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

경합주 등에서 막판 바이든이 역전을 하면서 현 대통령을 누르고 바이든이 당선됐습니다.

 

최근 선거 중 현직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된 사례는 클린턴 대통령이 아버지 부시를 이긴 것을 빼면 없어 보입니다.

그만큼 현직 프리미엄을 깨는 것이 어렵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7422만 표라는 역대 미국 대통령 당선자들보다 많은 득표를 하고도 현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에게 패했습니다.

 

투표, 개표, 우편 투표 등 많은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다 주장도 하고 소송도 하지만

위 결과를 토대로 각 후보들이 확보한 선건인단들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상하원 합동회의 가 지난 7일(현지시간 6일) 있었습니다.

 

 

하지만 회의가 진행되는 도중 발생한 시위대 의회 점거 사태로 인하여 회의가 중단되고 위싱턴 D.C는 통금이 시행되는 등 큰 혼란이 생겼습니다.

 

친트럼프 지지자들 미국 의회 점거. 미국 대통령선출 절차 중단

사태가 어느 정도 정리되고 회의를 속개하여 바이든 후보가 59대 미국 대통령으로 최종 선출되었습니다.

 

이날 발생한 사태의 방조, 선동 등 책임을 물어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추진했고

 

 

결국 오늘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투표 결과는 모두 예상한 바와 같이 민주당 전원은 찬성, 공화당에서도 10명이 찬성을 던지며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2019년 우크라이나 사태 등과 관련하여 하원에서 첫 번째 탄핵안이 통과됐었고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첫 임기 4년에 탄핵안이 통과된 유일한 대통령

임기 중 2번 탄핵안이 통과된 유일한 대통령

등등 앞으로 부정적 일지 긍정적 일지 모르지만 이러한 타이틀이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다닐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 결과를 발표하면서 민주당 소속 펠로시 하원의장은 

 

오늘 하원은 

누구도, 미국의 대통령조차도 

법 위에 있지 않다는 것을 

초당적인 방식으로 보여줬다

나는 슬프고 비통한 마음으로 서명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에 진정성을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임기 4년의 대통령에게 임기 초부터 쭉 탄핵을 주장하고

2019년 첫 번째 하원에서 탄핵을 통과한 것도 모자라

임기 10여 일 남은 상황에서 탄핵을 추진하고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의 관계로 보면 이빨 빠진 호랑이를 상대로 

망신주기, 다시는 정치를 못하게 하려는 꼼수로 보일 뿐입니다.

7422만 표를 받은 현직 대통령을 이렇게 조롱거리로 만든다는 게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표결 전 토론이 벌어지던 시각 이와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도 영상으로 공개를 했습니다.

 

나는 어떤 종류의 폭력이나 위법행위

공공기물 파손이 있어선 안 된다고 촉구한다

이것은 내가 지지하는 게 아니고 미국이 지지하는 것도 아니다

모든 미국인이 긴장을 완화하고 분노를 가라앉힐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공은 상원으로 넘어왔습니다

 

 

얼마 전 치러진 조지아 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2곳 모두 승리하면서

현재 상원의 의석 분포는 50 : 50 인 상황입니다.

 

상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2/3의 찬성 즉 67표가 나와야 합니다.

민주당은 당연히 전원 찬성을 할 것이고

적어도 공화당에서 17명 이상 찬성표가 나와야 합니다.

 

일정 또한 아무리 빨리 진행을 해도 20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퇴임한 대통령을 상대로 탄핵을 진행한다는 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나아가서는 2024년 대선에 못 나오게 하려는 민주당의 분풀이 정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과 이번 대선의 득표율 보면 공화당에서 찬성표가 나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찬성표를 던졌다 반 트럼프 낙인이 찍히면 다음 상원의원 선거가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한 오늘

우리나라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 등 관련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이 확정됐습니다.

징역 20년형과 벌금 18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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